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당신을 위한 반려동물 인문학 수업
재키 콜리스 하비 지음 | 김미정 옮김| 을유문화사 | 2020년 09월 15일 출간
책 소개
나는 왜 동물을 사랑하는가
너무 당연해서 더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사랑에 관하여
인간은 어떻게 동물을 반려하게 되었고, 또 어쩌다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왜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려 하고, 가족의 일부로 여길까.『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이 책은 동물과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저자는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꾸려 놓았다. 예를 들어, 만남에 해당하는 1장 ‘반려동물 찾기’는 우리 각자가 동물을 처음 만나게 되는 순간을 인류가 처음으로 동물과 함께 지내기 시작한 순간과 연결한다. 2만 6천 년 전에 어두운 동굴 바닥에 발자국을 남긴 한 소년과 개의 이야기가 인류와 동물의 관계 전체로 이어졌다가 다시 저자 자신이 어릴 때 사랑했던 반려견 이야기로 연결되는 모습은 더없이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
저자는 이처럼 다양한 시점을 연결해서 반려동물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친절하고도 재미있게 알려 준다. 특히 우리가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에게 자꾸 말을 거는 이유, 동물에게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는 이유, 귀엽게 생긴 동물에게 더 끌리는 이유처럼 얼핏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주제에 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또한 반려동물이 인간과 동물 사이의 모호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논쟁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예를 들어,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동물을 ‘반려한다’는 표현이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캠퍼스도서관 소장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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