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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도서 추천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 박규상

by = : ) 2016. 9. 30.

부서명 : 신화를 삼킨 장난감 인문학

 

박규상 지음 l 팜파스 l 2016년 08월 출간

 

청구기호 : 155.6 박17ㅇㅍ

소장처 : 여수캠퍼스도서관/인문사회과학실

 

 

어른이지만 왠지 모르게 여전히 장난감에 끌리고 있다면 이 책을!

오늘날 장난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장난감들은 그저 지나간 시간의 향수 때문에, 멋진 워너비를 곁에 두고 싶어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의 도구라는 이유만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이 장난감들이 지닌 무언가의 이끌림의 힘이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나의 무의식 속에 있는 장난감의 욕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를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는 키덜트를 자청하는 박규상 저자가 인문학적 시선을 통해 '장난감'과 '신화'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새로운 통찰을 시도한 책이다. 한 예로 '테디베어' 곰돌이 캐릭터를 든다. 저자는 우리의 실제 삶에서 거리가 있는 '곰'이라는 동물의 어떠한 특성 때문에 우리가 이 동물을 가깝게 느끼고 애정을 갖는지를 신화를 통해 파헤친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장난감과 놀이에 대해 풀어쓰면서 신화와 연결 짓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독자가 책에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사람들은 현대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신화가 가지는 비과학적 속성에 열광한다. 신화의 DNA는 대척점에 있는 과학의 발달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히 번식을 시도한다. 그래서 저자는 살펴봤다. 우리의 손이 가고 눈이 갔던 장난감이 혹시 우리 안에 자리한 신화DNA를 잠 깨우며 호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신화DNA가 우리를 장난감으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장난감 욕망을 다시금 끄집어내며, 다양한 신화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선정내역
- 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