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착도서 추천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 : ) 2019. 6. 12. 13:37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팩트의 홍수에서 진실을 골라내는 데이터 읽기의 기술

신현호 지음 | 한겨레 출판사 | 2019년 02월 26일 출간

 

 

책 소개   

            

아직도 네이버 뉴스만 훑으며 세상을 판단하는가
넘쳐나는 정보, 맥락 없는 사건에서 진실을 캐내는 데이터 독해의 기술

당신이 월드컵 결승골에 열광하는 그 순간, 주식 투자자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승진한 아내가 남편의 월급을 뛰어넘을 때, 부부의 이혼 확률은 얼마나 증가할까?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남성 판사가 딸을 갖는다면, 그가 맡은 여성 관련 판결은 어떻게 변화할까? 이사를 앞두고 아이들 책을 처분하려 할 때, 몇 권을 남겨두는 게 아이교육에 효과적일까?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데이터를 통해 관찰하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진실을 드러낸다. 마치 8시 뉴스를 튼 듯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25가지 이슈를 통계 데이터와 최신 연구자료를 통해 다각도로 분석하며 우리가 놓친 세상의 숨은 작동원리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데이터 전문가는 8시 뉴스를 어떻게 볼까?”
팩트에서 인사이트를 끌어내는 데이터 읽기의 기술

2016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인 한국 대 독일. 긴박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48분, 한국이 독일의 골문을 열어젖히자 TV 앞에 숨죽이던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인 환호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뉴스는 기존 방송을 멈추고 연신 한국의 골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주기에 바쁘다. 그런데 데이터 전문가는 치켜든 맥주와 환호성에 휩쓸리지 않고 심장마비 데이터를 꺼내든다. “월드컵 기간 동안 뮌헨 지역에서 발생한 심장 관련 응급 환자를 분석하면, 월드컵이 없던 해에 비해 무려 2.66배나 심장 질환자가 늘었습니다. 남성은 3.26배, 여성은 1.82배로 남성에게 그 피해가 더 분명했습니다.”(69쪽) 다른 한 손에는 주가 데이터가 들려 있다. “주요 국제 경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패배하게 되면, 다른 변수를 통제했을 때 다음 날 해당국 주가는 0.5퍼센트 정도 하락합니다. 축구에서 진 국가의 투자자들이 기분이 나빠져서 향후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72쪽)
어떻게 월드컵 결승골에서 사람의 목숨을 결정하는 심장마비 발생률과 경제의 핵심축인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을까? 데이터 전문가는 하나의 팩트를 세밀하게 해부해 데이터들을 추출하고 이를 다양하게 조합해가며 복잡한 세상의 작동방식을 읽어낸다. 사소하게는 집에 책을 몇 권이나 가지고 있는 게 적절한지부터 가격표에 속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뿐 아니라, 정치인을 잘 선택하는 법이나 사회 불평등을 줄이는 효과적인 정책 같은 거대한 문제도 데이터만 제대로 읽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은 당신이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고 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20년 넘게 학계, 기업, 정부를 넘나들며 데이터를 다뤄온 저자는 이 책에서 마치 8시 뉴스를 튼 것처럼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친 이슈들을 데이터와 최신 연구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세상사의 숨은 진실을 드러낸다.

 

 ★여수캠퍼스도서관 소장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