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떠난 거리 : 코로나 시대의 뉴욕 풍경
빌 헤이스 지음 | 고영범 옮김| 알마 | 2020년 09월 15일 출간
책 소개
살아있는 동안 삶을 조금씩 잃어버리는 이상한 시절
우리는 좀 더 가까워지고 있어
코로나의 상처가 가장 큰 도시 뉴욕. 이 책은 그곳에서 나름의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뉴요커들을 인간애가 담긴 글과 사진으로 포착하는 에세이다. 올리버 색스의 연인으로 알려진 뉴욕의 작가이자 사진가인 빌 헤이스는 팬데믹의 정점을 지나는 한 도시에 애틋하고 심원한 시선의 산문과 사진을 헌정한다.
서점 앞 길거리에서는 큰 소리로 책을 주문하는 사람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바뀐 동네 식당에서는 주인과 바의 끝과 끝에서 한 잔 술을 나눈다. 빌 헤이스는 우리에게 닥친 이상하고도 새로운 세상을 특유의 통찰과 예찬으로 실시간 포착하여 이웃들과 우정과 존중을 나누고, 연대를 모색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맨해튼이 텅 빈 거리가 되는 놀라운 광경 속에서, 그는 직접 거리로 나가 뉴요커들을 만나고 들려줄 이야기를 찾는다. 그리고 홀로 집 안에 머물며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다. 팬데믹의 시대가 시작된 것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된 한 사내를 위한 사랑 이야기다. 여태 겪어본 적이 없는 충격의 시절을 감당해내고 있는 뉴욕시와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언어가 할 수 있는 일, 흑백으로 포착한 그림자와 빛을 담은 거리 사진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마주치고 목격하는 일, 한 도시의 진정한 시민이 된다는 일과 거리를 사는 사람이 된다는 일을 위한 사랑 이야기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서 물러서야 하는 바로 그 순간에조차 이 책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여수캠퍼스도서관 소장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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