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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겨봐요, 국경 없는 무지개 다리

= : ) 2013. 9. 4. 16:33

 

함께 즐겨봐요, 국경 없는 무지개 다리

문화재단, 다국적 이주민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입력시간 : 2013. 07.02. 00:00

 

지난해 진행된 무지개다리사업 문화예술만남의 장 행사에서 지역 다문화인들이 음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지역 다국적 이주민과 시민이 문화예술로 함께 어우러지는 '무지개다리' 사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새터민 청소년문화탐험대 탐험''이주민선주민 문화예술만남의 장'을 시작으로 올해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년도 무지개다리사업은 '우리누리(URI-N-URI)'를 주제로 한다. 여기에는 주민과 이주민간 벽을 허물고 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도 지역 사회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사업은 새터민청소년문화탐험대 이주민 선주민 문화예술만남의 장 문화다양성 관련 실무자전문가모임 '함께 가는 별별모임' 이주여성 자녀를 위한 음악교육 '나눔과 치유의 음악교실'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 영상교육 '영상으로 말 걸기' 한국생활체험발표회 '수다로 푸는 우리&우리' 외국인노동자밴드 육성 '유쾌한 문화동행' 레인보우 페스티벌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북한이주민지원센터와 함께 실시되는 청소년문화탐험대는 오는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지역 문화현장을 방문한다. 실제 지난달 29일엔 30여 명의 새터민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문화탐험대'가 완도로 첫 탐험을 떠나 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접했다. 이날 탐험대는 드라마 '해신' 촬영장과 완도수목원을 방문했으며, '해신' 촬영장을 운영중인 대산주택개발은 새터민 학생들의 문화탐험을 응원하는 의미로 전원 입장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지역민의 협조와 호응이 이뤄졌다.

 

광주지하철 평동역사에서 열렸던 이주민 문화예술 행사 무대는 올해 유동인구가 많은 수완호수공원 야외무대로 옮겼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주민 선주민 문화예술 만남의 장'은 이주민들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재단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재단의 핵심 가치로 발표했다""'무지개다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이주민, 외국인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의(062670-7911).

 

박상지 기자 sjpark@jnilbo.com

<출처: 전남일보 http://www.jnilbo.com/read.php3?aid=1372690800420664007>